악녀에 빙의했을 때 지켜야 할 생존 수칙 0순위,
‘원작의 남주를 사랑하지 말 것!’
생존을 위해 수절하는 중이었는데…….
남주들이 격렬하게 방해한다.
“자네와 혼인하기 위해 내가 무슨 짓까지 했는지 아나?”
독약이 아니라 청혼서.
“네가 날 절대로 사랑하지 않는데도, 널 사랑해 보려고.”
협박이 아니라 고백.
“입 맞춰 줄 게 아니라면 다가오지도 마.”
칼날이 아니라 입술.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
빠졌다. 그것도 빌어먹을 짝사랑에.
놔 봐요, 저 사람이 먼저 꼬셨다니까?
#자기 마음 뒤늦게 깨닫곤 데굴데굴 구르는 후회남
#거지 같은 세계관에서 은은하게 돌아버린 마이웨이 여주
#여주 착각 한 스푼 #사랑의 묘약 한 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