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아이 귀신 하나를 귀천(歸天)시켜주고 눈을 감았는데…… 다른 사람 몸에서 눈을 떴다.
“이 몸이 황녀라는 말이지…. 이름이?”
“샤르비엘 느 일렌시아 황녀…님… 되십니다.”
“그래, 샤르비엘. 혹 나이가….”
“……올해 열 살 되셨어요.”
“이런… 씹 X….”
“예…?”
“아니, 십 세라고.”
그런데 이 몸, 타살 위협을 받고 있는 아주아주 위험한 몸이었다.
가뜩이나 죽은 것도 억울한데 다시 살아나도 이 한 목숨 부지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이제는 빙의가 문제가 아니라 생사여탈권을 지켜야 할 판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죽다 살아나더니 완전 다른 사람이 됐어. 예전에는 우릴 보면 놀라는 반응이 재밌었는데…. 지금은 놀라긴커녕 협박이나 하고. 원래 죽다 살아나면 눈에 뵈는 게 없는 거야?]
……뭐?
“이 몸, 아니, 내가 그전에도 너희를 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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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작(misunlove48@naver.com)
연중 했던 <생계형 퇴마사 황녀님>의 스토리를 바꾼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