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동생을 구하기 위해 귀족 영애의 도움을 받았던 레베카는
우연하게도 그녀와 함께 암살자의 습격을 받아 홀로 살아남는다.
그리고 '계약'을 맺었다는 정령이 나타나 살고 싶다면 자신과 '맹약'을 맺어
영애의 부탁을 들어주어야 한다고 종용한다.
어린 동생을 두고 홀로 죽을 수도,
도움을 준 귀족 영애의 죽음 앞에서 나몰라라 할 수 없었던 그녀는 맹약을 받아들인다.
레베카는 본격적으로 이사벨라 브리움이 되는 훈련에 돌입한다.
그녀는 가문으로 돌아가기 전 '이사벨라'를 죽이라고 사주한 인물이
가문 내부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브리움 가문에 들어가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그녀 또한 완벽하게 이사벨라가 되어 그들에게 지지 않을 수 있을 만한 힘이 필요하다.
레베카는 과연 죽은 이사벨라의 복수를 하고
그녀의 남동생을 브리움 가문에서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