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관의 정보원으로 일하던 이하별.
임무 중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줄로만 알았더니, 이세계에 와있었다.
심지어 그녀는 곧 닥칠 재앙을 막을 예언 속 ‘서쪽 마녀’가 되어있었다.
“그러니까, 당신들은 마녀를 싫어하지만, 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마녀뿐이라는 거네?”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부서진 일곱 성물의 힘을 가진 일곱 명을 모두 찾아와야 한다는데.
마법을 금기시 하는 이 세계에서, 마녀로서 살아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사명감으로 세상을 구원하기로 마음먹은 이하별은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성물들의 알 수 없는 이끌림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너는 달라. 네 앞에서는 속이지 않아도 되잖아. 그렇지?”
“저희, 이전에 만난 적이 있지 않나요?”
그녀는 과연 모든 성물을 찾고 세계를 재앙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