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외모와 천재적인 감성 보컬로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발라드 가수, 금한별.
[가수 금한별, 돌연 은퇴 선언…… ‘팬들에게 전하는 자필 편지’]
[그룹 ‘시그너스’ 멤버 손 모씨, 형사 입건]
회사에 쥐어짜여 망가져 버린 그의 은퇴 발표와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병크가 동시에 터졌다.
<한별이 네가 우리 그룹 메인 보컬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그룹의 리더인 친구의 한탄을 듣고
마음이 복잡해진 그에게 찾아온 달콤한 제안.
-거래 하나 할래요?
돌려보내 준단다. ‘그’ 소속사에 오디션을 보러 가던 날로!
모종의 거래가 오간 후
무사히 지옥문 코앞에서 탈출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Noname: ‘집사’(이)가 인식되었습니다. 시스템명을 ‘집사’(으)로 설정하시겠습니까?]
고양이도 아닌데 덜컥 집사를 간택하게 되었다.
거래 사은품치고는 너무 고퀄인 게 딸려 왔는데?
[집사: 일단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집사: 이래 봬도 명색이 아이돌 도우미로 한별 님께 붙은 겁니다.]
얼굴도 노래도 천재인 발라더 한별의
집사와 함께하는 아이돌 메보 도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