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빙의물 #집착남 #상처남 #능력남 #유혹남 #철벽녀 #순진녀
흑막이 여주인공에게 집착하고 반역을 일으키는 소설에 빙의했다.
죽을 위기에 처한 여주인공을 구하는 것은 남주인공도 다른 누구도 아닌 그녀의 여동생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내가 그 여동생이다.
나는 여주인공도 살리고 나도 살기 위해 흑막을 찾아가 거래를 제안한다.
어쩌면 흑막이 죽는 것이 내가 사는 지름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가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좀 살리겠다는데-
“사정이 있어 약혼자가 필요한데. 그 역할을 그대에게 맡기고 싶군.”
이놈은 왜 나한테 약혼자를 해달래?
***
딱 3개월 그와 약혼을 하기로 하고 2개월이 지났다.
“어차피 앞으로 한 달 뒤면 끝날 사이 아닌가요. 그런 계약이었을 텐데요.”
“누구 마음대로 끝이지?”
아니, 분명 계약했잖아!
“난 이제 시작인데.”
그리고 당신 왜 여주인공이 아니라 나한테 집착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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