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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는 모르겠고, 엄마아빠랑 살고싶다

여아소|
소설 속 주인공들의 딸로 환생했다!

그런데…아빠를 구하려다 몸이 소멸해버렸다…?
한가지 방법이 있다해서 계약을 했더니…

“누구냐.나.”

4년 후, 이상한 능력을 가진 고아 소녀에 빙의해버렸다.



빈민 생활 1달 차, 돈 되는 건 다 줍는다.

“나는 이제! 죽고 싶다고!”

불량 꼬맹이가 돼버린 전 약혼자를 줍고,

“드디어...저를 죽이러 와주셨군요?”

노예 검투사로 죽어가던 악마의 자식(?)도 줍고,

“끼잉...”

내 강아지처럼 보이는 강아지도 주웠더니
사람들이 나를 이 세계의 구원자로 의심한다.

그러나 사실 더 큰 문제가 있다.

이혼한 엄마, 아빠를 예전처럼 되돌리고 싶은데…나를 싫어한다.



* * *



마왕이고 뭐고 일단 포기.

엄마아빠부터 구하려 했을 뿐인데, 벌써 8년이 지나버렸다.

아직까지도 죽지 않은 것이 용한 가운데,


“상처 회복 시켜달라고 벗는거잖아. 네가 날 지켜준다며.
왜? 예전에는 잘만 벗기더니 이젠 뭐가 달라?”

용사로 키우려 했던 전 약혼자는 허구한날 다쳐오고,


“로나님, 너무 아파서 그런데…오늘은 이 방에서 자고 가면 안돼요? 진짜 안고만 잘게요.”

악마의 자식은 어디서 악마 같은 속삭임을 배워오며,


“인간들이 그러더라고 주웠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그래서 나도 공부해왔어. 인간과 가족이 되는 방법. 궁금해?”

데려온 강아지가 사실 오백살은 먹은 능구렁이였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왜 이녀석들 중에 내가 죽여야 하는 마왕이 있는 것 같지…?
작품 회차(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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