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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절친이 되어버렸다.

유니펭|
하연이 태어나기도 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빠.

홀로 남겨진 엄마가 부족함 없이 키워줬기에 아빠가 없어도 지켜졌던 하연의 행복은,
시한부가 되어 죽음을 앞둔 엄마의 모습 앞에 무너진다.

자신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한 엄마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

그런 하연의 앞에 세상을 창조하고 생명을 잉태했다는 '신'이 나타난다.

[네 소원이 무엇이니.]
“흐윽, 엄마…, 엄마가 저를 낳지 않게…흑, 해주세요….”
[너의 소원으로 너를 세상에서 지워달라니. 본인의 삶을 포기하는 건 죄악이란다, 아가.]

그런데 신은 간절하게 바라온 단 하나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 말했다.

깊은 절망에 빠지던 하연은 딱 하나,
본인이 사라지지 않으면서도 엄마가 행복해질 수 있는 소원을 빌게 된다.

“아빠가 죽기 않게 해주세요.”

그렇게 신에게 빈 간절한 소원과 함께 엄마가 스무 살이 되던 해로 되돌아온 하연.

신은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바로 아빠를 '직접 지켜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 .

"하연아. 나 윤호랑 그만둘래. 이제 그 새끼랑 친구도 안 할 거야."
"ㅇ, 어...? 왜, 무슨 일 있었어?"
"어제 다른 여자랑 데이트하는 거 민정이가 봤대."
"... ... ."

'도대체 이 둘 사이에서 어떻게 내가 태어난 거지?!'

떨리는 입꼬리를 애써 내리누른 하연은 속으로 절망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어긋나는 엄마와 아빠.

과연 하연은 큐피드의 임무를 수행하고, 무사히 아빠를 지켜낸 뒤 온전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다정남주 #츤데레 #오해물 #후회남 #다정여주 #회귀 #구원 #엄마아빠연애 #1열직관
♥작가 메일: ksyks0519@naver.com
작품 회차(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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