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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람쥐는 건강만 비축하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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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물 #귀염뽀짝 #수인여주 #시한부여주 #악당 가문 #악당 가족 이미지메이커 여주

인생 3회차, 또다시 회귀한 시한부 하늘다람쥐 수인 이비.
수인의 능력인 가호도,
인간화도 배우지 못한 채 가문에서 탈출했는데…….

“지금… 내 뺨을 친 건가?”

모두가 싫어하는 악당, 검은 늑대 공작에게 주워졌다.
가죽이 벗겨지나 싶었는데 웬걸. 늑대 공작의 집은 최고로 건강한 양육 환경이었다!
좋아, 목표는 늑대 공작에게 입양되기다.
공작이 신전의 아이를 입양하면 난 버려질 테니까 그전에 도망쳐야지.

살벌한 늑대 공작에게 친한 척하면서
마침 발현된 가호로 자선활동도 조금 도와주었다.
그랬더니…….

“이 땅콩을 돌려받고 싶다면 한 번만 쓰다듬게 해주세요. 제발 딱 한 번만…….”
공작가 부관과 가신들도,

“이비가 내 딸이 되는 걸 반대하는 놈 있나?”
서걱!
“이제 없지?”
무섭기만 하던 검은 늑대 공작도,

“우리 땅콩, 잘 다녀왔어? 다친 덴 없고?”
꼬르륵―
“…이 새끼들이 우리 연약한 막내한테 밥을 안 먹여?! 근본도 모르는 자식들!”
날 싫어하던 오빠들까지 이상하다.

……나,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작품 회차(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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