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가 싫다. 무림이 싫다. 사람을 죽이기 위해 밤낮으로 무공을 수련하는 무림인들에게 환멸을 느낀다. 청화린은 천하가 싫었다. “그래서 어쩌시겠다는 겁니까?” 훤칠한 미청년. 사마천이 물었다. 그 물음에, 청화린은 이리 답한다. “말해 뭐하니.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을.” 그녀가 싱긋 웃었다. 붉은 입술이 가느다랗게 곡선을 그었다. 더없이 매혹적인 웃음이다. 천하가 싫으면 어찌 해야겠는가? 청화린은 답을 내놓았다. “싫으면 부수고 다시 쌓아야지.” 무림을 바라보는 그녀의 두 눈이 더없이 밝게 타올랐다. 자아. 이제부터 천하를 부수자. 그리고 다시 쌓는 거다. 청화린이 원하는 대로. 사마천이 바랬던 대로. 천하를 향한 겁화가 쏟아졌다. 작가 메일: dae4150@gmail.com
흑막작가
영웅의 길: 귀협(鬼俠) 편
불사호
거지 출신인 귀협(鬼俠) 이축이 구주 무림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기존에 몇 편 올렸던 글 중 부적절한 단어 등이 있어 모두 삭제한 후 다시 올립니다.)
영국유학생
홍화루의 기둥서방, 백무영. 인신매매범에게 끌려가는 어머니를 바라만 봐야 했던 그는 현실의 벽에 의해 기둥서방 노릇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대륙상단 지부장의 딸을 인신매매의 위기에서 구하고, 무신의 심법과 기연을 얻어 힘을 얻는다.
잭휠드
빚쟁이에게 쫓기던 감자탕집 아들, 얼결에 지존무 계승자가 되다?! 무림 초보의 무림 접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