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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홍저리|스테이지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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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언니 탓에 남주에게 끔살당하는 가문의 뽀시래기 수인으로 빙의했다.
원작대로 간다면 폭주한 남주를 방조한 언니 때문에 죽게 생겨 어쩔 수 없이 언니를 대신해 대공가에 입성까지는 했는데.
“뺘뱟!”
사막여우라 대화가 안 된다.

* * *

우여곡절 끝에 남주에게 예정되어있던 첫 폭주도 막아내고 인간화에도 성공했다.
무사히 5년 계약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남주가 폭주했다.
하지만 이런 걸로 당황해선 빙의자라 할 수 없지.
가볍게 폭주를 막아냈는데 몸이 이상하다?

“각인입니다.”
“네?”
“증상을 보면 각인이 이뤄진 거예요. 각인된 상대방과 떨어지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의원의 말에 멍청한 표정을 짓는 나를 보며 그가 웃는다.

“말했잖아. 포블리안.”
“…….”
“네가 돌아갈 곳은 결국 내 곁이라고.”

……저는 각인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표지 일러스트 By 봄비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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