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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줄 아는 건, TV 보는 것밖에 없습니다만?

체리어묵|
퇴근 후 TV 보는 게 유일한 취미였던 TV 덕후, 이무화.
어느 날 그녀는 불의의 사고로 머리를 다치면서 편향과잉 기억증이라는 병을 앓는다.
한 마디로 TV 프로그램 한정 놀라운 기억력을 갖게 된 것.
TV에서 한 번이라도 봤던 건
프로그램 제목은 물론이고 주인공이 먹은 음식, 엑스트라의 의상, 자막으로 달렸던 토씨 하나, 즉 화면에 나왔던 아주 사소한 것까지 통째로 외울 수 있는 TV 괴물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이따위 기억력을 대체 어디에다가 쓰냐고?
이무화는 우연한 계기로 트로트 프로그램만 만드는 채널, PDS에 계약직 직원으로 입성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특수한 능력을 발휘해 PDS 정복을 시작으로 방송업계를 씹어먹게 되는데….

<할 줄 아는 건, TV 보는 것밖에 없습니다만?>은
여주인공이 PD도 작가도 아닌, 이름도 후진 ‘운영팀’의 일개 신입 사원으로서
문 닫기 일보 직전의 방송국을 시청률 1위, 화제성 1위, 매출 1위로 올리는 이야기이다.
‘개인’이 ‘우리’가 되어 최약체팀을 최강팀으로 만들고 나아가 방송계 탑티어가 되기까지
그녀의 번득이는 두뇌 플레이와 치열한 생존 전략, 그리고 빌런들을 무찌르는 통쾌한 사이다 쇼가 숨 쉬듯이 펼쳐진다.

맨날 TV만 붙들고 있으면, 커서 너 뭐 될래?
살면서 이 말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봐주세요, <할 줄 아는 건, TV 보는 것밖에 없습니다만?>을.



제1회 키워드 공모전 수상작 <할 줄 아는 건, TV 보는 것밖에 없습니다만?>
작품 회차(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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