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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결혼 대기 번호 배포 중

치개|
남주에게 집착하고 서브 남주를 죽이기까지한
희대의 악녀 '벨리스'에 빙의했다.

<버킷리스트>
1. 대단한 가문이랑 결혼하기
2. 정해진 날짜에 이혼해서 위자료 두둑이 챙기기
3. 남은 여생은 행복하게 즐기기

벨리스의 삶을 바꾸기 위해 계약 결혼 대기 번호를 뿌리는데.

***

“저번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황자님이라고 순번을 당겨드릴 수는 없습니다.”
“떼라도 쓸 줄 알았던 건가?”

[대기번호 2000번] 서브 남주 황자 '브리온' 부터.

“여기서 순서를 받아야 한다던데?”

[대기 없음] 남주인 북부대공 '트리스탄' 까지면 다행이지...


*

“누님, 결혼이라면 그냥 저랑 하셔야죠!”

[대기 번호 2349번] 여주의 동생 '제프'

“벨리스. 오래전부터 널 마음에 두었다.”

[대기 번호 3499번] 남부 대공 가의 '카스티엘로' 까지.


'네들은 해당 사항 없다구!'

남주들이 대기 번호를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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