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남자만 사는 세상. 미나는 꿈도 희망도 없는 이 미친 설정의 디스토피아 생존 소설 속에서 깨어났다. 그것도 원작 여주가 나타나기도 전에!
하필 남자 울렁증이 있는 그녀가 남자들만 있는 세상에 갇히다니!
“비누를 쓰는 것도 아닌데, 왜 미나한테서만 좋은 냄새가 나는 겁니까?”
“수염도 없고. 솜털이 엄청 보송보송하네.”
“미치겠다. 사랑스럽다는 말은 사전에만 존재하는 단어인 줄 알았는데, 미나를 보면 그게 뭔지 알 것 같습니다.”
본능적으로 그녀가 여자임을 알아보는 건지,
여자라는 생명체를 본 적 없는 남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조금 겁을 먹은 미나가 그들에게 소심하게 화를 냈다.
“다, 다 꺼져주세요.”
그녀의 대답에 잠시간의 침묵이 흘렀고 남자들의 눈깔이 돌아버렸다.
“……귀여워!”
미나는 달려드는 남자들을 피해 눈물을 훌쩍이며 도망쳤다.
차라리 수녀가 될 게요, 하느님! 남자는 싫어!
제발 이 세계에서 나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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