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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현상수배자인 건에 대하여

이노야|
난 속된 말로 토꼈다.

“스티안 엘람.”

이유는 별거 없었다.

“토레 왕실 수석 마법사, 왕의 기사, 그리고 왕실이 내건 540만 마르크의 현상수배자.”

그래, 이유는 별거 없었다.

“채용하고 싶습니다.”

* * *

“대파동이 올 수도 있다는 가정이 점점 현실성 있어지는 느낌이긴 합니다.”

본래 대파동은 토레가 맞닿아 있는 통곡의 사막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노아크 내에서 그 현상이 보이기 시작한 건 대략 3년 전.
구스타프의 주위는 몇 년 전부터 대파동의 영향권에 있었고, 난 그걸 위해서 채용됐다.

근 6개월간 너무 놀긴 했다.
이제는 이 빌어먹을 학교에 대해 더 알아봐야 한다.

전 토레 왕실 수석 마법사, 전 왕의 기사, 현 왕실이 내건 540만 마르크의 현상수배자.
... 그리고 현 구스타프 마법학부 교수로서.
작품 회차(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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