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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선화

나의 죄를 속죄하리라.
고옌을 지키지 못한 나의 죄를 속죄하고 그를 따라가리라.
벨리아에서 눈을 뜬 그 때 이전의 기억 대부분은 잃어버렸으나,
영원한 용병단과 그 대장은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이 누구인지 찾기 위해 고옌과 용병단을 추적하던 용병단원 란테스.

추적하고 또 추적하던 그에게 작은 도망자가 찾아왔다.
그녀가 찾던 열쇠 중 하나라는 이름을 달고서.

"이 아이를 지켜주게."

도망자를 지키는 추적자.
세상에 홀로 남은 이들의 이야기.
작품 회차(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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