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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푸터|
2xx3년 서울, 새로 나온 교육 관련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여름방학 동안 체험할 반으로 뽑힌 명문 사립 사랑 고등학교 2학년 3반 아이들.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지만, 얼마 안 가 갑작스런 사고로 버스가 쓰러져 정신을 잃는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의문의 괴생명체가 아이들을 위협하기까지 하는데… 궁지에 몰린 아이들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푸른 빛의 포탈. 뭔진 몰라도 일단 살기 위해 몸을 던진다.
포탈을 통해 사방이 희고 끝이 어딘지도 알 수 없는 공간으로 이동된 아이들. 살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머리 위의 허공이 지직거리며 생긴 커다란 진분홍색 하트 하나.
젤리같이 매끈한 몸체와 동그랗고 까만 콩 같은 두 눈, 눈만큼이나 단순하게 생긴 입을 가진 하트는 마치 헬륨 가스를 마신 것 같은 하이톤의 목소리로 말한다.

“사랑을 잃어버린 어리석은 너희에게, 사랑을 벌한다! ‘교내 생존 게임’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작품 회차(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