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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북부대공과 결혼이라니

몬체리|
갑작스러운 역모사건으로 가문이 몰락했다는 소식을 접한 아이샤는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을 믿을 수 없었다. 왕국의 군사들이 저택을 수색하고 부모님을 체포한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4살 차이의 나타샤 언니를 만나기 위해 북부지방으로 떠나있어 저택에 없던 아이샤는 체포되지 않았지만 수배명령이 내려지고 도망자 신세가 되어 몰래 저택으로 향한다.

저택에 도착한 아이샤 앞에 갑자기 나타난 괴한들에게 공격을 당해 정신을 잃게 된다. 격렬한 난투소리에 잠시 눈을 떴을 때 큰 오빠 맥이 누군가와 싸우는 모습이 보였지만 이내 다시 기절을 해버린다.

눈을 뜨니 보이는 건 허름한 오두막. 곧이어 오두막의 문이 열리고 맥이 들어왔다. 전쟁터에 나가있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10년만에 맥을 만난 아이샤는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부모님과 가문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맥을 만나 다행이라는마음이 들었지만 갑자기 낯선 사내와 결혼을 해야 한다는 말에 아이샤는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 사내는 알고 보니 전쟁터에서 나고 자라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는 악마라 불리는 소문의 북부대공이었다.

왜 이 남자와 결혼하라고 했을까 하고 맥을 원망했지만, 소문과 달리 친절하고 다정한 남편에게 서서히 마음이 열리게 된다.

이 남자라면 정말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깊어지던 어느 날, 남편의 서재에서 발견되지 말아야 할 문양이 발견되고 아이샤는 마음의 문을 깊게 닫는다.

위태로운 상황에서 시작된 결혼생활, 다정하지만 비밀이 많은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잘 지속할 수 있을까?
작품 회차(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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