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와 대공의 저주를 풀어줄 수 있는
초초초강려크한 성녀 여주, '시에나'에 빙의했다.
손만 잡아도 고통이 줄어들고,
하룻밤을 함께 보내면 저주가 완전히 풀린다나?
“원한다면, 밤에도 만족스러울 거라고 약속하지.”
“시에나라면, 절 어떻게 해 봐도 괜찮은데.”
이게 웬 양손의 떡인가 싶었는데...
그림의 떡이었다.
원작에 따르면, 성녀 시에나는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면 죽는다고.
강제 순결행 열차에 탑승하신 걸 환영합니다. 뿌뿌!=3
“너와 단둘이 있는 건 늘 환영이지.”
하 씨. 피눈물이 나지만 저리 가시고요.
“어딜 도망가려고요, 시에나.”
저리 꺼져! 꺼지라고!
어떻게든 마음에도 없는 철벽을 쳐야만 한다.
...살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