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로 키우지 않으면 멸문할지니.’
그저 사내로만 살면 되는 줄 알았다.
죽은 조부가 역모를 모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은희는 궁에 들어가야만 했다.
누가 적일까? 내가 여자란 걸 들키진 않을까?
하루하루 불안한 일상 속, 은희의 곁에 남자들이 늘어간다.
"애기야."
"어이, 젖먹이."
예문관 동기들은 왜 자꾸 제게 말을 거는지.
"업혀라."
저잣거리에서 만난 신원 불명의 선비는 왜 자꾸 마주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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