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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육아비법

김짐승|
십만대산에서 마두의 잡다한 심부름을 하던 진세민.
어느날 강호의 연합 세력이 처들어와 천마와 공멸하고 마인들은 뿔뿔히 흩어진다.
마두가 도망치며 이르길,

"천마의 검만 회수해서 날 찾아와라."

그 한 마디에 평생 강호인들의 추적을 받고 도망자 신세로 지내느니
어떻게든 살아남겠다고 검을 찾으러 간다.
땅에 박힌 박힌 검을 뽑는 순간, 들려선 안되는 소리가 들린다.

"응애!"

알고 보니, 죽은 줄 알았던 천마가 갓난아기로 반로환동(返老還童)한 것!
검과 아기를 챙긴 진세민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자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산에서 만난 녹림에게 부인을 잃고 아들하고 간신히 살아남아 도망쳤습니다, 흑흑!"

여자 손도 못잡아본 진세민이 홀아비 신세가 되어 허망함을 느끼는 동안에
천마의 검과 시체를 찾을 수도 없는 강호는 난세를 맞이하게 된다.

졸지에 어린애를 키우게 된 진세민은
무사히 어린 천마와 검을 갖고 마두를 만나 안전해질 수 있을까?
작품 회차(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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