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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제귀환

유우산|
“너의 삶을 살거라. 네 덕에 이토록 행복했으니, 나는 후회가 없다.”

영원에 묶여 생을 이어가던 노인은 복수를 잊고, 아이의 안녕만을 바랐지만.

그럼에도 아이는 검을 품었다.

“……아니요, 저는 그들에게! 본인들이 탐하다 못해 저버린 이의 검을 다시 한번 보여줄 생각이에요.”

스러진 검제의 이름을 드높이기 위해.


이건 복수인가?
아니, 그저 다시 한번 검제의 검을 무림에 보여주는 일일 뿐이다.
작품 회차(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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