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굴 죽였니? 내가 누굴 죽였니? 아니면.. 네가 나를 죽였니? 아무도 믿을 수 없다. 나도 나를 믿을수 없다. 미치지 않으려고 미친듯이 노력했다. 그러나 지금은 미쳐 날뛰어야만 한다. 밝고 낙천적인성격의 여주인공 끔찍한 꿈에서 깨어나면 분명 무슨일이 벌어져 있다. 자신의 해리성 인격장애를 깨닫고 심리학 공부를 시작하는 그녀 ,들키지 않고 정상인으로 살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주위에서 벌어지는 주인공을 둘러싼 사건사고들. 과연 그녀는 피해자일까 가해자일까? 어린시절 부터 여주인공 만을 위해 살아온 남자 주인공. 심리학을 맹신하는 여주인공과 달리 여주인공을 위해 신내림까지 받은 영험한 MZ무당 이다. 남자는 말한다. "너는 미치지 않았어. 네 목에 매일밤 칼을 겨눌거야. 그러려고 이 먼 시간을 돌아왔어. 그게 내 사랑이야." 이들의 사랑은 어떤 상상을 하더라도 그보다 길고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