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를 졸라대던 남자친구는 급기야 바람을 피웠다. 그래 놓고 가연의 탓을 했다.
"다 네 잘못이야. 남자는 욕구 해소가 중요하다고."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하는 남자친구. 게다가 상대는 가연의 여동생이었다.
분노에 휩싸인 그녀 앞에 나타난 건 상사, 서정후였다.
그의 눈빛은 그녀를 한달음에 집어삼킬 것처럼 뜨거웠다.
가연은 충동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상무님, 저랑 오늘 밤, 같이 보내실래요?”
“하룻밤만으로는 안 되지.”
그는 기다렸다는 듯 거침없이 다가왔다.
“나는 진 주임을 내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게 할 겁니다. 밥 먹을 때도 일할 때도 잠잘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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