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야반도주로 직장을 잃고 실직자가 되어버렸다.
우연한 기회로 노숙자 행색의 노인에게 취직을 제안받았는데, 그게 세계수 호텔의 지배인……?
“자네는 앞으로 세계수의 몸체로 이루어진 호텔을 경영할 걸세. 호텔의 손님은 주로 다른 세계의 손님들이고, 숙박비로는 마나를 받아서 세계수를 성장시키면 되네.”
“……?”
그렇게 세계수와 말하는 너구리가 있는 호텔을 경영하는 데 적응하나 싶었는데.
[다른 세계로 통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차원문’들이 한국, 일본, 중국,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출몰.]
지구에도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긴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