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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가 탐이나

미누지|
지독하게도 괴롭혔다.
하루에 열두번도 더 옥상에 올라갔다.
죽는 것도 사는 것도 두려웠다.
오늘은 아팠고 내일이 무섭고 이렇게 사는 내가 싫었다.
너를 피해 이 나라를 떠나는게 답이었다.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환한 미소로 세상 행복한 얼굴로 남자의 품에 안겨 있는 너를 보며 신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깨닫는 순간 억울함은 곧 복수심으로 되었다.

네가 가지고 있는 것들 뺏어볼까?
일단 네 옆에 있는 저 남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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