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잃어버린 기억과 과거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혜라는 사랑했던 사람이 그녀의 과거로 인해 깊은 고통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각 가문이 감춰온 비밀들과 그녀 자신이 숨겨야 했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며, 혜라는 세계의 균형을 위협하는 밀페르 종족의 집착적인 추격을 받는다.
운명과 맞서 싸우며, 자신 안에 잠들어 있던 힘과 진실을 깨달아가는 혜라. 결국, 그녀는 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자연의 숨결로서 세계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결단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