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입니다.”
아이돌이 다리 불구라니.
지유에겐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그녀의 세계가 무너져 버렸었는데.
[걸그룹 게임 플레이어로 데뷔에 도전하시겠습니까?]
[Yes/No]
새로운 세계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건 위기일까, 기회일까.
뭐가 됐든 지유의 선택은 하나였다.
“Yes.”
그게 현실의 나를 버리는 일일지라도.
***
Who’s the next syndrome? 소속사 자체 서바이벌로 데뷔하세요.
[성공 시: 게임을 계속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실패 시: 현실 세계로 귀환.]
이렇게 된 거, 게임 속 세계를 현실로 만들어 버릴 테다.